주를 두려워하는 지식이 없는 사람은 시기와 다툼과 거짓된 교리로 교회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야고보는 이 모든 것이 땅에 속한 것, 관능적인 것, 마귀적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거짓된 지혜를 따라가는 이유는 헛된 영광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갈 5:26). 헛된 영광을 따라가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자신들의 지분으로 착각합니다.
어느 날 침례자 요한의 제자들이 시기와 질투 섞인 목소리로, “선생님, 사람들이 예수님께 가서 침례를 받는다”고 말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전한 복음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순간이라 여기며, 진심으로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은 반드시 흥하여야 하되 나는 반드시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야 어떻게 되든 게의치 않습니다. 주님만 높아지면 됩니다. 그런 사람은 순수하고, 화평하며, 부드럽고, 간청을 잘 들어주며, 긍휼과 선한 열매로 가득하고, 차별이 없고, 위선이 없는 하늘에 속한 지혜를 사모합니다. 특별히, 야고보는 의의 열매가 화평 속에서 뿌려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약 3:8),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것이 잘 된다고 하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부흥은 화평에서 시작됩니다. 만일 교회가 화평하지 못하면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복음을 사랑하는 사람은 지체들의 화평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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