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묵상 10

잠언묵상 11. “비뚤어진 자가 되지 말라”, (잠 3:32)

잠언묵상 11. “비뚤어진 자가 되지 말라”, (잠 3:32) 솔로몬은 ‘비뚤어진 자’에 관한 내용을 잠언에서만 총 8번이나 언급하였습니다. ① 그들의 길들은 구부러지고(잠2:15), ② 가증하고(3:32), ③ 멸시를 받고(12:8), ④ 하나님을 멸시하고(14:2), ⑤ 친구들을 갈라놓고(16:28), ⑥ 가시와 올무에 놓이고(22:5), ⑦ 가난한 자보다 궁핍한 자가 되며(28:6), ⑧ 넘어진다(28:18). 비뚤어진 자란, 심사가 뒤틀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거부당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등 힘든 일을 겪으면 비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역사 속 믿음의 영웅들이 그에 관한 증인이 되어줍니다. 로마서 12장 ..

잠언묵상 10. “바로잡아 주심에 싫증 내지 말라”, (잠 3:11)

잠언묵상 10. “바로잡아 주심에 싫증 내지 말라”, (잠 3:11) (잠 3:11), "내 아들아, 주의 징계를 멸시하지 말고 그분께서 바로잡아 주시는 것에 싫증을 내지 말라" 사람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네 번의 반항기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첫 번째 반항기(1춘기)는 돌 무렵,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될 때 입니다. 이때 아이들은 간섭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기 때문에 반항합니다. 둘째 반항기(2춘기)는 세 살 무렵으로, 자아가 발달되는 시점입니다. 이때 아이들은 자신의 것을 고집하기 위해서 반항합니다. 세 번째 반항기(3춘기)는 일곱 살 무렵으로, 자기 논리가 형성되는 시점입니다. 이때 아이는 자신이 주도권을 잡는데 예민해지기 때문에 반항합니다. 네 번째 반항기(4춘기)는 중·고등학생 무..

잠언묵상 9. "모든 길에서 그분을 인정하라", (잠 3:6)

잠언묵상 9. "모든 길에서 그분을 인정하라", (잠 3:6) (잠 3:6) “네 모든 길에서 그분을 인정하라. 그러면 그분께서 네 행로들을 지도하시리라.” 학창시절에 대부분의 시간을 교회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 진학을 위해 부모님과 교회를 떠나 처음으로 타지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그 생활은 그야말로 황홀했습니다. 밤늦게 까지 친구들과 어울려 술 마시고 당구치고 게임을 해도 누구도 참견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내 세상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유는 오래가질 못했습니다. 특히, 술 마시며 친구들과 어울릴 때면 마음 한켠에 하나님이 생각났습니다. 그때마다 방탕한 생활을 정리하고 싶었지만 세상 재미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방탕한 생활이 길어질수록 모든 일상에서 하나님..

잠언묵상 8. “선한 행로를 깨달으라”, (잠 2:9)

잠언묵상 8. “선한 행로를 깨달으라”, (잠 2:9) (잠 2:9) “그때에 네가 의와 판단의 공의와 공평을 깨닫고 참으로 모든 선한 행로를 깨달으리라.” 나의 의(義) VS 하나님의 의(義) 성도에게 선한 행로는 도덕이나 윤리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오직 변하지 않는 것은 진리 뿐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진리가 가르치는 바에 따라 걷는 것이 곧, 선한 행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길로 걷고자 할 때 이를 가로 막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 의’ 입니다. 사전적인 의미에서 '의'(義: 의로울 의)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행하여야 할 바른 도리”를 뜻합니다. 그러나 부수로 쪼개면, 羊(양양), 我(자아 = 手[손수]+戈[창과])로..

잠언묵상 7. “방패가 되어주는 지혜”, (잠 2:7)

잠언묵상 7. “방패가 되어주는 지혜”, (잠 2:7) (잠 2:7) "그분께서는 의로운 자들을 위하여 건전한 지혜를 모아 두시며 곧바르게 걷는 자들에게 방패가 되시고" 중학생 때 아버지께서 갓 태어난 강아지(진돗개) 한 마리를 데려왔습니다. 눈도 뜨지 않은 녀석에게 우유를 먹이며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녀석이 2개월가량 되었을 때 옆집에 사는 친구가 몰래 집에 들어와 등을 치며 놀래 키는 장난을 쳤습니다. 저는 웃어넘겼지만 우리 진돌이는 심각했습니다. 녀석은 친구 발뒤꿈치를 물고는 놓아주질 않았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네가 뭔데 내 주인 때리느냐?"라며 편드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는 따갑다며 진돌이를 발로 내쳤지만 진돌이는 친구에게 달려들고 달려들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주제넘게 자기 주인을 보호하려는..

잠언묵상 6. "재난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지혜", (잠 1:33)

6. "재난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지혜", (잠 1:33) (잠 1:33) "그러나 누구든지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는 안전히 거하며 재난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안하리로다." 2020년 여름, 태풍주의보에 관한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 리포터가 현장감 있는 뉴스를 전하고자 나이 많은 어부에게 다가가 “이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이번 태풍은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시는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어부는 “이봐, 내가 여기서만 30년을 넘게 어부일을 하고 있는데 태풍 안 와! 걱정 마! 나는 바닷가에 부는 바람만 봐도 알 수 있어!”라고 했습니다. 과연, 어부의 말대로 태풍은 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발달한 과학이라도 때론 경험에서 오는 지혜를 따라 잡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

잠언묵상 5. 주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잠 1:33)

5. 주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잠 1:33) (잠 1:33) “그러나 누구든지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는 안전히 거하며 재난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안하리로다. 하느니라.” 중국 선교에 일생을 바친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 목사님 에게 한 청년이 찾아왔습니다. 청년은 “목사님, 저는 오늘부터 침례를 받고 믿음생활을 시작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성경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하며 신앙 연수가 얼마나 되어야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청년에게 테일러 목사님은 “촛불은 언제 빛을 내지요?”라고 물었습니다. 이때 청년은 “그야 물론 심지에 불을 붙이는 순간에 빛을 내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테일러 목사님은 "기독교인이 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나 교회를 다닌 햇..

잠언묵상 4. 이익을 탐하는 자를 경계하라. (잠 1:19)

4. 이익을 탐하는 자를 경계하라. (잠 1:19) (잠 1:19)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들도 이러하여 그 이익이 그것의 소유자들의 생명을 앗아 가느니라.”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2분, 서울 서초구에 있던 삼풍백화점의 한 동이 붕괴되었습니다. 502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고, 93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6·25전쟁 이후 가장 큰 인재로 알려진 대 참사였습니다. 참사의 근본적 원인은 백화점 건설 당시 자재 값을 뒤로 빼돌린 부조리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간은 참으로 탐욕스러운 존재입니다. 탐욕스러운 자들은 사람이 죽든지 말든지 게의치 않습니다. 메뚜기 떼처럼 모든 것을 집어 삼키고도 모자라 또 삼킬 것이 없나 두리번 거리는 자들입니다. 탐욕은 언제나 사람을 속이고, 노..

잠언묵상 2. 주의 훈계를 듣고 법을 버리지 말라!, (잠 1:8)

잠언묵상 2. 주의 훈계를 듣고 법을 버리지 말라!, (잠 1:8) (잠 1:8) (내 아들아, 네 아버지의 훈계를 듣고 네 어머니의 법을 버리지 말라.) 처음에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후 가정을 가장 먼저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들에게는 자녀들을 훈계하고 아내들에게는 아버지의 훈계를 가정의 법으로 세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잠 1:8). 훈계의 목적은 "지혜와 정의와 판단의 공의와 공평의 훈계를 받게" 하는 데 있습니다(잠1:3). 훈계는 양심의 법을 일깨워 주는 채찍과 같기 때문에 성경은 훈계를 대단히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습니다. “반드시 훈계 위에 훈계가 있어야 하며 훈계 위에 훈계가 있어야 하고"(사 28:10). 그러므로 아버지들은 반드시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말씀의 권위로 훈계해야 합니다...

잠언묵상 1. 지식의 시작, (잠 1:7)

잠언묵상 1. 지식의 시작, (잠 1:7) (잠 1:7)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나 어리석은 자들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사전적 의미에서, 지식(知識)이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우거나 실천을 통해 알게 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를 말합니다. 사람이 동물보다 뛰어난 것은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 그들보다 탁월하다는데 있습니다. 그 덕분에 인류는 모든 환경을 지배할 수 있었고 크나큰 문명의 혜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지식을 가장 우월한 자산으로 여기며, 더 많은 것들을 개발하고자 지식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언 기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세상 지식이 우리를 풍요롭고 안락하게 해준다고 하여도 그것들은 영원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