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성도가 고난을 대하는 태도(약 1장)와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약 2장)를 보고 그 사람의 믿음을 평가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에 관해서도 귀를 기울이시는 분입니다(약 3장).
야고보는 사람의 혀를 말의 입에 채우는 '재갈'과 배를 조정하는 '키'로 비유하였습니다(약 3:3-4), 뿐만 아니라, 혀를 불로도 비유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약 3:6). 혀의 속성이 그 사람의 운명의 결정하는 방향타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태우고 온 몸을 더럽히고(약 3:5-6) 다스릴 수 없는 악과 사람을 죽이는 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약 3:8).
이 모든 것은 마음에 가득한 것에서 나옵니다(마 12:34). 만일 마음에 분노가 가득 차 있으면 저주하는 말을 하고, 탐욕이 가득 차 있으면 속이는 말을, 색욕이 가득 차 있으면 음담패설을 내뱉게 됩니다. 이는 사람을 죽이는 말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으로 가득 차 있으면 기쁨의 찬양이 나옵니다. 찬양이 있는 사람은 주님의 은혜와 감사가 머물러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세웁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을 가졌습니다. 더 이상 주를 알지 못했을 때 그 입이 아닙니다. 한 입으로 주님을 찬양하면서 동시에 형제를 저주하는 일은 스스로가 그리스도인임을 부정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그런 말들을 할 수 없어서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주님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기에 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혀를 길들이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일수록 더 큰 의지가 필요 하듯이 주님을 의지하는 가운데 말을 늘 조심해 하나님께 완전한 자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약 3:2).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들 보기를 원한다면 자는 자기 혀를 억제하여 악에서 떠나게 하고 자기 입술을 억제하여 교활한 것을 말하지 못하게 하라고 (벧전 3:10)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고보는 교회에서 그와 같이 말을 조심하라고 권면합니다. 성도의 인격은 말과 비례하며 믿음은 실천과 비례합니다. 말에 신중하여 지체들을 세우고 주님의 기쁨이 되어 드리는 귀한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보통리 저수지 7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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