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당시 에베소 지역은 사탄의 은신처였습니다. 온갖 우상과 마술과 미신과 음행과 탐욕으로 인해 심히 부패한 도시였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구원의 소망을 투구로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전신갑주의 마지막 부품인 ‘성령의 검’을 취하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검으로 비유한 까닭은 우리가 말씀에 순종할 때 성령님께서 직접 말씀의 위력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집트 군대를 홍해 바다에 수장했고, 여호수아는 말씀만으로 그 큰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으며, 칼도 창도 없는 기드온과 300용사는 말씀으로 미디안의 13만 5천 명을 쓰러뜨렸습니다. 이처럼, 말씀은 스스로 자신의 위력을 입증하는 권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검'입니다. 여호수아 앞에 나타난 천사(그리스도의 현현)가 그 검을 잡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 검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수 5:13) “여호수아가 여리고 옆에 왔을 때에 눈을 들어 보니, 보라, 한 남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섰으므로..,”
성령의 검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합니다. 그 이유는 모든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요1:1-3; 히1:2). 따라서 말씀은 이 세상을 운용하는 원리 그 자체인 것입니다. 마귀들도 이 원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만이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 셈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지속적으로 말씀을 변개시켜왔습니다. 그러나 모든 성경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며(딤후3:16), 결코 사람의 뜻이나 사적인 해석으로 나온 것이 아닙니다(벧후 1:20-21).
성경이 완전하다는 것은 기록된 모든 예언이 이루어진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인간이 나라의 흥망성쇠를 알 수 있으며 메시아가 태어날 장소와 끊어질 날까지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사66:8; 창3:15; 미 5:2;단9:25-26). 성경이 완전하고 그 안에 기록된 말씀에 따라 세상이 운영된다면, 말씀에 따라 살때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이 성령님을 통해 반드시 드러나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이것을 믿고 체험하길 원하십니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권능이 있으며 양날 달린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둘로 나누기까지 하고 또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하는 분이시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권능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 그때부터 말씀이 복음을 접한 사람 안에서 살아 움직이며 일을 하십니다. 어떻게 일을 하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구원을 얻을지, 스스로 파멸에 이르러 지옥으로 향할지 양단간에 선택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십니다. 성령의 검은 그 질문에 반응하는 인간의 생각과 의도를 정확하게 분별하시고 그 사람의 판단에 따라 예리한 양날 검으로 찔러 둘 중 하나로 쪼개 구분하십니다. 이는 믿는 자들 안에서도 동일하게 일하십니다. 물론, 구원과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탐욕에 이끌려 하나님을 속이는지 아닌지 어떤 생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지 정확하게 분별하시고 구분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갈 6:7) “속지 말라. 하나님은 조롱당하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또한 그것을 거두리라.”
이 세상은 에베소 도시처럼 온갖 우상이 난무하고 탐욕과 음행으로 심각하게 부패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그리스도의 전신갑주를 입고 그분의 명령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매일같이 자신과 모든 성도를 위해 기도와 간구로 인내하며 교회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엡 6:18). 그 목적은 언제나, 첫째로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이뤄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

'설교 & 말씀 > 주일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21장 15-19절)] 2023.03.12 (0) | 2023.08.09 |
---|---|
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사랑의 목적 : 고린도전서13:1-11] 2023.03.05 (0) | 2023.08.08 |
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 : 믿음의 방패] 2023.02.12 (0) | 2023.08.08 |
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 : 복음의 신발2] 2023.02.06 (0) | 2023.08.08 |
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 : 복음의 신발] 2023.01.29 (0) | 2023.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