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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 : 복음의 신발2] 2023.02.06

새우물침례교회 2023. 8. 8. 01:21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 : 복음의 신발2”, (엡 6:10-15)

https://youtu.be/5VmmiyE9C-w

 

 

사도 바울은 ‘복음의 신’을 신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화평의 복음으로 예비 된 신’을 신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복음이란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로 지냈던 우리를 화목케 해주는 메시지입니다. 따라서 ‘화평의 복음’이란 그리스도로 인해 지옥(죽음)과 상관없게 되었다는 평안함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 평안은 돈도 명예도 줄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을 믿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보물입니다. 아무리 돈과 권력이 많아도 평안이 없으면 지옥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복음은 주님 믿으면 잘 된다는 말로 통합니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주님이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는 하늘의 보상을 바라보고 그것 얻기 위해 애쓰는 것입니다. 비록, 이 땅에서 누리지 못하는 삶을 살더라도 보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자신의 누추한 삶을 결코 원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누리지 못하는 만큼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스데반을 보십시오. 돌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까지 하나님 우편에 계신 주님을 선포했습니다(행 7:56). 바울을 보십시오. 돌에 맞아 죽다 살아났어도 다시 도시로 들어가 복음을 선포했습니다(행 14:19-20).

이처럼 복음이 삶의 목표가 된 사람은 죽음 앞에서도 화평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 때문에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라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복음 때문에 살아가야 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내와 성품으로 변하는 것은 위선적인 모습만 생산할 뿐입니다.

복음으로 살려면 주님만 바라봐야 합니다. 세상을 보면 안 됩니다. 세상은 우리를 무시하고 소외시켜 오기를 발동시키고 경쟁심을 유발하게 합니다. 거기에 속으면 넘어집니다. 베드로를 기억하십시오. 주님을 볼 때 베드로는 물 위를 주님과 함께 걸었지만, 바람에 흔들려 바다(세상)를 볼 때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돈 때문에 넘어지고 바다에 빠지고 맙니다. 돈 때문에 염려하며 복음을 전하면 그 복음엔 힘이 없습니다. 힘이 없는 복음은 듣는 자가 오히려 전도자를 염려하는 아이러니가 생겨나게 할 뿐입니다.

주님은 “어떤 사람이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지니라.”(눅 9:23) 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대신 복음을 넣으십시오. 십자가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십시오. 그리고 주님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복음을 전하십시오. 그때 우리에게 주님의 화평이 더욱 넘쳐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