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에 만들어진 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으며(롬1:20), 심판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히9:27).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거부하는 이유는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왕도 왕관이 불편하면 벗는 것처럼 사람들은 복음이 주는 불편함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옥의 심판을 면제 받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 외에는 없다고 성경은 말합니다(요 14:6). 그렇다면, 왜 예수님만 믿어야 할까요?
아담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었고, 선악과 속에 든 죽음의 독이 아담의 핏속에 있던 영원한 생명을 제거해버렸습니다. 그로인해 인류는 모두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불순종이 죄를 낫고, 죄가 죽음을 낫게 된 것입니다. 때문에 죄를 제거하여 죽음에서 벗어나려면 영원한 생명을 가진 존재가 인간 대신 피 흘려 죽어주어야 합니다. 생명은 핏속에 있고(레 17:11) 죄의 삯은 사망(죽음)이기 때문입니다(롬 6:23). 이것이 구원에 이르는 영적 원리입니다.
그러나 인간 중에는 영원한 생명을 지닌 자가 없습니다. 오직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이시니 피를 흘리실 수가 없으셨기에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는데 그분이 바로 우리 예수님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 때문에 온 몸을 채찍에 맞으셨고,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셨고, 손과 발에 못 박히셨으며, 신 포도즙을 마시고, 창에 옆구리를 찔리셔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피 흘리신 것은 죄 된 생각속에서 우리를 깨끗케하기 위함이셨습니다. 손에 못 박히신 것은 죄 된 우리의 손을 깨끗케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발에 못 박힌 것은 죄를 향해 달려가던 우리의 발을 깨끗케하기 위함이셨습니다. 채찍에 맞아 온 몸이 찢겨진 것은 죄로 인해 나병처럼 썩어 죽어 가던 우리의 몸을 치유하기 위함이셨습니다. 신 식초가 세균을 잡는 것처럼 죄로 오염된 우리의 입을 깨끗케 하기 위해서 주님은 신 포도즙을 마셔야 했습니다. 죽으신 뒤에도 창에 찔려 마지막 한 방울의 피와 물까지 다 쏟으신 것은 죄와 상관없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정결케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복음만이 인간을 죽음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전도는 사람들에게 화평을 주는 영적인 운동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화평으로 예비된 복음의 신을 신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세상이 주는 염려의 신발을 당장 벗어 던져야 합니다. 염려를 가지고는 복음의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에게 염려와 불평을 늘어 놓으면서 복음을 전해보십시오. 그것이 그들에게 복된 소식으로 들리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복음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염려는 불신이며, 세상을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옵니다. 과거의 실패를 돌아보고, 실패해도 마땅하다는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이미 주께서 세상을 이겼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자들입니다. 복음의 능력을 의심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창조물입니다(고후5:17). 주님은 새롭게 창조된 우리에게 복음을 맡기셨습니다. 영적으로 건강하고, 하늘의 보상을 얻는 기쁨을 얻는 길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저와 여러분이 교회통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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