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믿음을 방해하는 믿음” , (요 14:6-10)
| 수십 년 교회를 다녀도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듣는 것이 둔하기 때문입니다(히 5:11). 믿음이란 들음에서 오지, 보는 것으로부터 오지 않습니다(롬 10:17; 고후 5:7). 빌립은 예수님과 3년 이상을 함께 다니며 수많은 기적들을 봤지만 여전히 빌립은 보는 것으로 믿으려고 했습니다(요 14:8). 나다나엘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라고 물었을 때도 빌립은 (예수님의 기적을) ‘와서 보라’고 했습니다(요 1:46).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시기 전에도, 빌립은 큰 무리를 보고 이백 데나리온어치의 빵으로도 그들을 다 먹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요 6:7). 상식은 눈으로 보는 것이지만,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기적을 보고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그 덕분에 수많은 교회 강단이 마술쇼를 보여주는 행사장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요나의 표적’ 외에는 너희에게 줄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요나의 표적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주께서 소경, 귀 벙어리, 앉은뱅이, 나병 환자 등 수많은 환자를 치유하신 기적은 죄병으로 인해 영적으로 눈이 가려지고, 귀가 둔해지고, 주저 앉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의 구원자로 오셨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자신들의 생각에 눈이 어두워져 탕자처럼 길을 잃고, 진리를 버림으로써 생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기적이 아닙니다.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은 아버지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요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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