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야고보서 (14), “주께서 오실 때까지 인내하라!”, (약 5:7-11)
서양에는 “하늘은 기다릴 수 있는 자에게 모든 것을 준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그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인내로만 체험할 수 있고 그분을 향한 존경심 또한 인내로만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 인내의 정점은 주께서 오실 때까지 거룩한 신부로 단장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 인내를 설명하기 위해서 야고보는 '농부의 인내'를 예로 들어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농사를 지으려면 씨를 파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른 비’와 풍성하게 곡식을 수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늦은 비’를 받아야 합니다.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고, 해충을 잡는 일은 농부가 할 수 있지만은 비를 내리는 것은 농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기다리는 것 뿐입니다. 이는 주께서 약속하셨던 성령님의 사역을 상징합니다(요 16:7). 주께서는 2000년 전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 사건(행 2:1-4)을 통해 성령님을 보내 복음의 씨앗을 뿌렸으며, 이후에 늦은 비를 통해 수확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해지면 그제야 끝이 오고(마 24:14), 알곡과 죽정이를 구분하여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13:24-30). 성도가 참고 인내하기 위해서는 첫째, 주께서 약속하신 열매(보상)를 바라보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보상은 복음을 선포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권리를 남용하지 않아야 하며(고전 9:18), 복음 때문에 핍박을 받으며(마 5:12), 보이지 않게 구제하며(마 6:2), 복음 때문에 원수들을 사랑하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빌려주며(눅 6:35), 믿음의 확신을 버리지 않고(히 10:35), 그리스도의 치욕을 재물보다 더 큰 가치로 여기고(히 11:26), 주의 이름을 세상보다 더 두려워하는 자들에게(계 11:18) 약속된 것입니다. 또한, 주께서 오실 때까지 인내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굳건히 해야 합니다(약 5:8). 이를 위해서는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약 5:9). 불평은 교회를 어지럽히고 분열시키는 원흉입니다. 이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방해하는 죄를 범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야보고는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신다.”고 경고합니다(약 5:9). 불평하지 않고 주께서 오실 때까지 인내하려면, 구약의 대언자들을 본으로 삼되, 특별히 욥에게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내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약 5:10-11). 욥은 하루아침에 전 재산과 수많은 종들과 10명의 자녀들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으로 하나님을 비난하거나 불평하는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욥 1:22). 그와 같이 살아냈을 때 야고보는 비로소 ‘행복한 자’가 된다고 말합니다(약 5:11). 사람은 모름지기 쓰임새대로 쓰임을 받았을 때 행복해지는 법입니다. 대언자들이 고통 가운데 기쁨을 잊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쓰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행복해 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이런 사람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하나님께선 반드시 그렇게 인내하는 사람들에게 동정심과 친절한 긍휼하심을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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