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말씀/주일 설교

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십자가가 실제가 되게..,”, (마 27:24-44)

새우물침례교회 2023. 9. 14. 23:43

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십자가가 실제가 되게..,”, (마 27:24-44)

https://youtu.be/xA12LhylwVA

주변에 주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복 받고 은혜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를 위해 희생하려는 사람은 적습니다. 나를 위해 주께서 십자가에 달려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서 죽어주었다면 평생 그 사람에게 목숨을 빚졌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께 목숨을 빚진 자들입니다. 그 증거가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 대신 사람이 주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복음은 쾌락과 탐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되어 버렸고, 예배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홍보수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실제가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실제가 되지 못하면,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졌던 구레네 사람 시몬처럼 건조한 은혜를 말할 뿐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구속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죄가 되게 하셨습니다(고후 5:21). 그 결과, 우리 예수님은 항상 악한 생각 속에 놓여 있던 우리의 죄를 제거하기 위해 가시 면류관을 쓰셔야 했습니다. 온 몸으로 지은 죄들을 제거하기 위해 죄 없는 그분이 채찍에 맞아 온 몸이 갈기갈기 찢겨져야 했습니다. 손과 발로 지은 우리의 죄들을 제거하시고자 그분이 손과 발은 못에 박혀 쪼개지는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우리도 그분과 함께 그곳에 매달려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당할 고난은 그분이 다 지고 가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도 그 고난을 겪지 않습니다. 이는 이후에 받을 우리의 보상을 위해서 남겨두신 겁니다. 그래서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8:34).
 
예수님처럼 우리에게 허락된 십자가는 실제적인 고통입니다.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복음 때문에 수치와 모욕 속에 마음이 상할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무시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상하게 여길 일이 아닙니다(요일 3:13). 견뎌내야 할 일입니다(딤후 2:3). 주님의 일 때문에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습니까? 지혜를 구해도 답이 없습니까? 그것이 바로 주께서 허락하신 십자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