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혼과 큰 신비
성경은 결혼을 ‘큰 신비’라고 말하며 남자를 그리스도의 역할을 맡은 존재로 여자를 교회의 역할을 맡은 존재로 묘사합니다(엡 5:31-32). 이는 이브가 창조되는 과정을 통해 드러납니다. 주께서 아담을 깊은 잠(죽음을 의미, 마9:24)에 들게 하신 후 그의 갈비뼈로 이브를 창조하셨습니다(창 2:21-22). 아담은 그런 이브를 보고 “이는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창 2:21-23).
(창 2:21-23)에서 ‘아담’을 ‘그리스도’로, ‘그가 잠들매’를 ‘그가 죽으매’로, 이브를 ‘교회’로 , 여자를 ‘신부’ 바꿔서 읽어보면, 왜 성경이 결혼을 큰 신비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깊은 잠에 빠지게 하시니 그가 죽으매 그분께서 그의 갈비뼈 중 하나를 취하시고 그것 대신 그 주변의 살을 메우신 뒤, 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서 취한 그 갈비뼈로 교회를 만드시고 교회를 그리스도에게로 데려오시니, 그리스도께서 이르되, 이는 이제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 교회를 그리스도에게서 취하였으니 신부라 부르리라, 하니라.”
주께서 이미 6000년 전에 아담과 이브의 결혼 속에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한 계시를 은밀히 감춰두셨고, 십자가에서 창에 찔리신 옆구리(갈비뼈)에서 교회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로써 (창 3:15)의 기록이 성취된 것입니다.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또 네 씨와 그녀의 씨 사이에 적개심을 두리니 그 씨는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 3:15)
2. 교회의 목적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계획하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창 1:28)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다산하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라. 땅을 정복하라. 또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날짐승과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지배하라, 하시니라.”
(엡 3:10) “이것은 그분께서 이제 교회를 사용하사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권력들과 권능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인데”
(엡 3:11)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작정하신 영원한 목적에 따른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계획하신 목적은 마귀가 통치하고 있는 이 땅을 교회를 통해 복음으로 정복하시고,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왕국 백성으로 가득 채우셔서, 통치하시기 위함입니다(창 1:28). 그리고 동시에 천상의 존재들이 인간에 대한 질투로 반역을 일으키면 어떻게 되는지를 본보기로 삼고자 하셨습니다(엡 3:10-11). 이 모든 일을 교회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그리스도의 조력자인 교회를 아담과 이브의 관계를 통해 큰 신비로 감추어두셨던 것입니다.
3. 남편과 아내에게 의무를 명령하신 이유
이 일을 교회가 잘 해내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질서입니다.
그 질서는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나요? 가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남편들과 아내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서로에게 복종하라.”고 명령하셨으며(엡 5:21) 그들에게 한 가지씩 의무를 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의무가 주를 두려워하는 가운데 복종해야 하는 요소라는 사실입니다.
4. 남편들의 의무
남편들에게 명령하신 의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엡 5:28) “이와 같이 남자들도 자기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해야만 하나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느니라.”
(엡 5:29) “지금까지 어떤 남자도 자기 육체를 미워한 적이 없고 오히려 그것을 보살펴 자라게 하며 소중히 여기기를 주께서 교회를 위해 하시는 것처럼 하나니”
남편들은 아내 사랑하기를 주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아내를 사랑하지 않고는 두 사람이 한 마음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5. 아내들의 의무
아내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의무를 명령하셨습니다.
(엡 5:22) “아내들아, 너희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엡 5: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 하듯 아내들도 모든 일에서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주님은 가정의 질서를 위해 아내들에게 복종을 거듭 요구하셨습니다. 아내들은 부족한 남편일지라도 조력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도 여자들은 한 남편의 아내로서 목소리를 높이거나 가르치려고 해선 안 됩니다(딤전 2:11-12). 그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고전 14:35).
6. 결론
가정과 교회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교회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엇이 먼저냐고 묻는다면 가정입니다. 가정에 질서가 없으면 교회가 질서있게 주의 일을 완수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순서적으로 아내들은 남편에게 먼저 복종하고, 남편들은 아내들을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바르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명령되어졌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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