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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세 가지 포기 조건(3), 세상에 대한 미련을 포기하라!”, (눅 9:57-62) 2023.04.25

새우물침례교회 2023. 8. 9. 22:35

https://youtu.be/ilASBiENEOQ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같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특별하고 위대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순종했던 것이 아닙니다. 순종해서 특별하게 된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에게 필요한 믿음은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이 기록된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사실적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그 믿음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일하여 드러내라고 말씀하십니다( 2:12).
 
주님을 따르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주님을 따르는 일로 착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서 지체들을 열심히 섬기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 믿음 좋다고 추켜세웁니다. 그러나 본문은 단순히 보이는 것만 가지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섬김도 헌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사람이 어떤 자세로 그 일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주님은 서기관을 통해서 주를 따르는 것은 곧 자신의 안정된 삶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부친상을 당한 사람에게는 주님을 완전히 신뢰하는 가운데 즉시 순종하는 것이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자청해서 주를 따르겠다는 서기관은 안정된 삶을 포기하지 못해 주님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부친상을 당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 그릇된 전통(미신)을 중시한 탓에 즉시 순종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때 한 사람이 내가 주를 따르겠다며 나섭니다. 그가 나선 것은, 그도 마찬가지로 주님을 정치적인 메시아로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회를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주의 일을 하고자 나섰던 사람이 있습니다. 요한이라 불리던 마가였습니다. 마가는 바울과 바나바를 따라 전도여행을 나섰지만 곱게 자란 그에게 전도여행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처음에 작정했던 마음은 뒤로 하고 중도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바울과 바나바가 격렬하게 다투고 갈라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15:39).
 
주님은 내가 주를 따르겠다고 나선 사람에게,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아무도 하나님의 왕국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쟁기는 농부가 밭을 반듯하게 갈기 위해 소의 몸통에 부착한 도구입니다. 쟁기를 잡고 있다가 뒤를 돌아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반듯하게 밭을 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일을 하려면 앞만 봐야 합니다. 뒤를 돌아보면 안 됩니다. 롯의 아내가 소돔 땅에서 탈출할 때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창 19:26). 그렇다면, 우리는 왜 자꾸 뒤를(세상을) 돌아봅니까? 그것은 미련 때문입니다. 왜, 미련을 갖습니까? 첫째는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내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소명을 주셨다면, 모든 것을 책임져 주겠다는 주님의 의지가 이미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남겨진 미련, 안정된 삶, 주의 명령을 미루고 싶은 마음을 모두 포기해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을 따르는 태도이며 자신을 부인하는 제자도 입니다. 이런 각오 없이 교회에서 열심을 내면 위선자가 되고 맙니다. 

 

 

새우물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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