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인가, 짐승인가?
하나님의 창조사역 이후 모든 동물의 이름은 아담에 의해 붙여졌습니다(창2:19). 하지만 '고래'라는 동물은 유일하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이름을 붙이셨습니다(창1:21). 하지만 개역성경은 이를 '큰 물고기'라고 번역했고, 개역개정은 '짐승'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개역성경]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개역개정]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KJV흠정역] [하나님]께서 큰 고래들과 물들이 풍성히 낸, 움직이는 모든 살아 있는 창조물을 그것들의 종류대로, 날개 달린 모든 날짐승을 그것의 종류대로 창조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사람들은 성경을 더 많이 번역 하면 번역할수록, 더 나은 역본이 나올 거라 기대하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큰 물고기'에서 '짐승'으로 번역한 것을 더 나은 번역이라 할 순 없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큰 바다 짐승을 욥기26장, 41장에 언급되어 있는 용(리워야단)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킹제임스 흠정역은 정체모를 큰 물고기나 짐승이라 하지 않고 '고래'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고래라는 동물의 이름을 직접 지으셨고 현대역본들은 왜, 굳이 물고기나 짐승으로 번역해 놓았을까요? 성경에서 큰 물고기에 대한 언급은 요나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욘1:17). 여기에서 큰 물고기는 하나님께서 니느웨로 가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고 다시스로 향하던 요나를 삼켰던 동물입니다. 요나는 그 물고기의 배 속에서 사흘동안 갇혀 있다가 토해졌습니다. 이 사건이 무엇이기에,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게 요나의 표적밖에 없다(눅11:29; 마16:4) 하시면서, '요나의 표적'을 강조하셨을까요? 그리고 이 사건이 가리키는 것은 무엇일까요? 또, 요나를 삼킨 물고기는 고래가 맞을까요?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대언자 요나의 표적외에는 아무 표적도 그 세대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그에 대한 답은 당사자인 요나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정작 요나는 자신이 기록한 요나서에 '큰 물고기'라고 기록하였습니다. 그것은 당시 요나가 어두운 바다 속에 빠졌을 때 어떤 물고기가 자신을 삼키고 뱉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자신이 확인 못한 대로 솔직하게 큰 물고기라고 기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요나를 삼킨 큰 물고기의 정체를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2장 40절을 통해 알려주십니다. [KJV흠정역] 요나가 밤낮으로 사흘 동안 고래 배 속에 있었던 것 같이 사람의 [아들]도 밤낮으로 사흘 동안 땅의 심장부에 있으리라(마12:40). [개역개정]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마12:40). 흠정역은 요나를 삼킨 물고기가 다름 아닌, '고래'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개역성경은 여전히 큰 물고기 뱃속이라고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요나가 물고기의 뱃속에서 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요나가 죽었다가 부활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KJV흠정역] 내가 산들의 밑바닥까지 내려갔으며 땅이 자기 빗장들과 함께 영원히 내 곁에 있었사오나, 오 {주} 내 [하나님]이여, 주께서 내 생명을 썩음에서 끌어올리셨나이다(욘2:6). 산들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다는 것은 요나가 실제로 죽어 낙원으로 내려갔다는 말입니다(그리스도의 부활 이전까지 낙원은 땅에 있었음). 그리고 주께서 육신의 썩음에서 끌어 올리셨다는 것은 죽은지 나흘이나 되어 썩음 가운데서 있던 나사로처럼(요11:39-44) 요나를 다시 살리셨다는 말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명확하게 예표하는 기록입니다. 하지만, 현대역본들은 이를 애매하게 번역해 놓음으로써 마치 죽을뻔한 요나를 건진 것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개역개정]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썩음에서'가 삭제되고, '끌어올림'을 '건짐'으로 표현) 정리하자면, 하나님은 창세기 1장 21절에 '고래'라는 동물을 통하여 '요나의 표적'에 주목하도록 하셨습니다. 요나가 바다에 빠져 고래에게 삼킴을 당해 죽었는데, 여기에서 '바다'는 '세상'을, '고래'는 '무덤'을, 그가 다시 살아난 것은 '부활'을 의미합니다. 이는 정확하게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사건을 예표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사건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침례(죽었다가, 묻혔다가, 부활)를 의미합니다. 또한, 부활한 요나가 선포한 복음 때문에 그 도시가 모두 구원 받았는데, 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하여금 인류가 구원받게 될 것임을 예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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