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참된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요4:20-24; 창 4:1-8)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의 여인을 만나셨을 때, 예배란 어디에서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배의 대상이 누군지 알고, 어떻게 경배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설명하셨습니다(요 4:20-24). 주님은 영과 진리로 아버지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그러자면 가장 먼저, 경배의 대상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만일, 탐욕스러운 맘몬을 하나님인줄 알고 경배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아니라 맘몬을 경배하는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았던 것은 그가 마귀에게 속한(요일 3:12) 탐욕스러운 마음으로(창 4:7; 유1:11) 하나님을 경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벨은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믿음으로 헌물을 준비하며 경배했습니다(히 11:4). 그러므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예배자의 첫 번째 요건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예배는 마치 사랑하는 남녀의 마음과 같습니다. 남녀가 시간을 정해 만남을 갖고, 선물을 준비하고, 아끼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인 것처럼 믿음이 있어야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참된 예배자의 두 번째 요건은 ‘헌물’입니다. 헌물은 사랑하는 사람의 기쁨을 위해 준비하는 선물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헌물 그 자체보다는 사람의 속 중심과 의도에 관심을 둡니다. 가인처럼 탐욕스러운 의도로 준비하는 헌물은 받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헌금을 준비할 때 자신이 돈 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한다는 믿음의 고백을 담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색하게 뿌리는 자는 인색하게, 풍성하게 뿌리는 자는 풍성하게 거둘 것이니 이를 믿는 자는 마음속에 정한 대로 하되, 억지로 하지 말고 즐거이 내는 자를 사랑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고후 9:6-7). 이 약속을 믿고 행하는 것은 탐욕이 아닙니다. 믿음입니다. 참된 예배자의 세 번째 요건은 ‘대언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아벨은 가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창 4:8; 눅 11:50-51). 예배 속에는 오염되지 않은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합니다. 이는 그 말씀으로 하여금 성도가 삶속에서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희생물로 드려지도록 하기 때문입니다(롬 12:1).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것이 희생 헌물보다 낫다고 하셨습니다(삼상 15:22).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이 실질적인 예배자가 입니다. 따라서 예배는 주일 하루 교회로 모여서 경배하는 형식적 예배만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삶 속에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실질적인 예배로 완성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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