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 (요 17:14-19)
주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인류에게 주신 첫 메시지는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였습니다(마 3:2; 4:17).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은 “오히려, 너희는 하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라”였습니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주님은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게 하는 것(요17:14, 16), 거룩히 구별되지 못하게 하는(요17:17, 19) 것들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를 아버지께 간구하셨습니다. 그러나 마귀의 선교사들은 기복주의(탐욕), 신비주의(우상숭배), 인본주의 철학과 정치적 신념(교만) 등으로 오랫동안 교회를 망가뜨려 왔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다 보니 정치적 신념을 강조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한 교회들은 자신들의 정치이념을 진리와 동일선상에 놓고, 나라가 잘 세워져야 신앙의 자유를 수호할 수 있다는 명분으로 교회를 병들게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그건 진실이 아닙니다. 교회는 나라도 자유도 없던 유대인들에 의해서 세워졌으며, 로마 정부와 로마 카톨릭으로부터 수많은 박해를 당했지만 교회는 믿음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의 자유를 공급해 주었습니다. 따라서 나라가 살아야 신앙의 자유가 생긴다는 말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오히려 교회가 살아야 나라에 신앙의 자유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모든 권력은 주님으로부터 나오며(롬 13:1), 주께서 그들을 통해 세상의 왕국들을 다스리십니다(단 4:25, 32). 주께서 오시면 이 땅의 모든 나라는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됩니다(계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있어 이르되, 이 세상의 왕국들이 우리 주와 그분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었고 그분께서 영원무궁토록 통치하시리라, 하니”(계 11:15) 그러므로 성도된 우리는 우리 주께서 통치하실 그리스도의 왕국이지, 인간의 사상으로 만들어낸 나라가 아닙니다. 물론,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는 국가 이념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전에 성도는 주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왕국 시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왕국 이념은 주께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베풀어주신 구원의 값진 선물로 하여금 영혼의 자유를 얻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님은 우리에게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행 1:8). 교회는 이 명령을 이념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 보다 높은 이념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으며 존재해서도 안 됩니다. 만일, 그보다 강조되는 이념이 있다면 그것은 단순함에서 떠나 부패하는 일입니다(고후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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