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2장 14절, 17절, 26절은 반복해서, “행위 없는 믿음은 그 자체로 죽은 것”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사람이 행위가 있어야 구원을 얻는 다는 말이 아닙니다. 믿음이 행위로 드러나지 않으면 그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돈 자랑하던 억만장자가 그 큰 재산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죽었다면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 그 돈은 쓸모없는 것이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죽은 믿음도 그와 같습니다. 믿음의 목적은 증인이 되는 삶이지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증인이 되지 못하는 믿음은 주님 앞에서 헛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행함으로 인도하는 것도 믿음입니다. 믿음은 눈으로는 볼 수가 없습니다. 오직 행함으로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의를 행하는 사람은 기뻐하지만, 구원이 끝이라고 생각하여 믿음을 방종의 기회로 삼는 자는 미워하십니다.
주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을 때 그 믿음을 의로 여겼습니다(창 15:6). 그러나 그 믿음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바쳤을 때 성취되었습니다(약 2:21). 비록, 라합은 이방인이면서 창녀였지만 그녀가 하나님 때문에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을 숨겨주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믿음이 성취된 것을 보시고 예수님의 계보에 기록하셨습니다(마 1:5).
믿음은 들음에서 나지만 행위 없이는 그 믿음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행위란 순종을 뜻합니다. 순종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때문에 기쁘게 행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행하고 나면 행복해집니다(신 6:24, 10:13; 요 13:17). 이는 주님이 그 사람을 찾아오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입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로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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