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제임스 성경을 보는 것은 기존 신앙과 다른 믿음인가?
킹제임스 성경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킹제임스 성경은 가장 유명하고, 가장 위대하고 권위가 있으며, 가장 널리 보급된 성경입니다. 그런데 주요 교단이 모두 성경을 통일해서 사용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인 우리나라에서만은 이것이 문제 아닌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잘 모르는 분들은 킹제임스 성경이 90년대에 새로 나온 신제품으로 알 정도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킹제임스 성경은 개신교의 모든 분들이 사랑하는 디엘 무디, 찰스 스펄전, 존 웨슬리, 마틴 로이드 존스 등 능력의 복음 사역자들이 사용하고 아낀 성경입니다. 또한 헨델의 '메시아'라든지 그리스도인들이 애창하는 대부분의 찬송가 가사가 킹제임스 성경 용어입니다. 영어 찬송가가 있다면 펼쳐서 보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고전 서적들도 물론 이 성경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성경을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물론 다른 성경을 보는 이들이 잘못됐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외국의 목사들이나 저술가들의 책을 보십시오. 얼마든지 다양한 성경들을 사용해 글을 쓰고 설교하듯이 성경 역본을 선택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유입니다. 그러니 이 문제를 거의 같은 번역본으로 통일된 한국의 특수 상황 때문에 이상하게 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장로교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바로 이 성경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고백을 존중하는 것은 성경 숭배가 아닙니다. 이 믿음은 오래된 신앙이며 현대에 갑자기 생겨난 사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믿음은 낡은 것이라고 뒤집어씌우는 신자유주의가 새롭게 태동한 것이며, 그 결과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종교다원주의의 팽배, 성경의 무오성 부정 등 가장 치명적인 파괴를 불러왔습니다. 1643년부터 5년 동안 성공회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이루어진 학식 있고 분별력 있는 신학자들의 회의. 이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채택되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맨 첫 장, ‘성경에 관한 믿음’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1장 8항] (고대에 하나님의 백성의 모국어였던) 히브리어로 된 구약과(신약이 기록되던 시대에 민족들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졌던 언어) 그리스어로 된 신약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영감 받았고, 유례없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섭리에 의해서 모든 시대에 걸쳐서 순수하게 지켜졌기에 그 권위가 인정된다. 일단 여기까지 보면, "모든 시대에 걸쳐 순수하게 지켜졌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고백을 했던 성도들이 생각하는 '지켜진 말씀'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 고백서는 600개 이상의 주석마다 5~6구절씩 킹제임스 성경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당시 그들이 지칭하는 원어 성경과 다름없는 권위를 인정받은 성경이 킹제임스 성경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원어를 제시했겠지요. 다음 내용이 바로 원어를 굳이 제시하지 않은 이유일 것입니다. (계속) 그래서 신앙생활의 모든 논쟁에 있어서 교회는 최종적으로 그와 같은 신구약에 반드시 호소해야만 한다. 그러나 성경기록으로 나아갈 권리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성경기록을 읽고 탐구하라는 명령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 모두가 원어들을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구약은 반드시 성경이 도달한 모든 민족의 대중적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모두에게 풍성히 거하여 모든 민족이 받아주실 만한 방법으로 하나님께 경배하고 또 성경기록이 주는 인내와 위로를 통해서 소망을 가지게 하려 함이다. 이것이 히브리어/그리스어와 마찬가지로 당대의 가장 편만한 언어로 번역되어야 할 이유이며, 중세 이후로 지금까지 영어가 가장 보편적이므로 그 성경이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표준이 되어야 하나님이 말씀을 지켜주겠다고 하신 약속의 실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성경이 모든 시대에 걸쳐서 순수하게 지켜졌다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선언에 동의하며 그 이상의 엉뚱한 것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각 나라 말로 번역될 필요성이 인정된 대로 킹제임스 성경은 번역이 된 것입니다. 약간 계열이 다른 사본에서 번역된 것이 우리 민족 최초의 성경이었고, 그것이 모든 교회에 먼저 보급되었을 뿐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성경에 관한 믿음 중 마지막 조항을 하나 더 제시합니다. [1장 10항] 모든 종교적 논쟁을 판결하시고, 모든 종교회의의 결의, 고대 저자들의 소견, 사람들의 교의,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을 감찰하시며, 우리가 의지할 만한 판결을 내시는 최고의 재판장은 어떤 누구도 될 수 없고 오직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이시다. 이 신앙고백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성경에 대한 믿음의 고백을 아무에게도 검열 받을 이유가 없음을 모든 크리스천은 이해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악한 교리를 내거나 타인을 억압하거나 잘못된 지식으로 성도의 성장을 저해하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한다면 비난과 배척을 받을 것이며 사회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 뿐입니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으며 특정 성경을 믿고, 선택하고, 사용할 자유가 있습니다. 성경의 무오성 문제는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주제가 아니라 실제적인 것이며 기독교의 심장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지키는 사람들이지 혼란을 도모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서로 생각이 달라도 건전한 논의와 탐구를 통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높여지고 주님께 영광이 되기를 바랍니다. 킹제임스 성경을 믿고, 읽고, 사랑하는 것은 오래된 전통이면서 오늘날에도 전혀 이상하거나 색다른 일이 아닙니다. 이것이 '팩트'입니다. 출처 : 플랜비 http://plan-b.or.kr/index.php?mid=board_lxiI60&document_srl=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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