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말씀/주일 설교

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복 있는 사람 (1)”, (시 1:1-3)

새우물침례교회 2023. 8. 10. 20:55

https://youtu.be/DduH-WKCVzQ

오늘날의 복은 상대적인 개념으로 변질되었습니다. 남보다 우월감을 느낄 정도로 무엇인가를 더 많이 소유해야만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의 소유를 자신들의 것으로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필요 이상의 것들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그것들을 내다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심지어는 사도들이 그만 가져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는 자신들이 받은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큰 복인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왕국( 21:1-18)과 지옥( 9:44, 46, 48-49)에 대해서 살펴보면, 실로 우리에게 확정된 구원이 얼마나 큰 복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이 복을 실감하면 우리는 결코 이 땅의 물질들을 복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짜 복은 하나님과의 화평안에서 확정 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을 첫째,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자들의 계획대로 걷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생의 목표에 동화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가진 것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표지만, 복 있는 사람은 주님을 따르기 위해 기꺼이 그 계획을 거부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두 번째로죄인들의 길을 피하고, 조롱하는 자리를 피합니다. 죄인들은 즐거움을 위해서 살지만,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서 삽니다. 조롱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은 자신들보다 힘없고 부족한 사람들을 경멸하고 비웃는 것에서 만족감을 누립니다. 그러나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선을 추구하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깁니다. 그 이유는 주의 날에 이 세상의 모든 원소가 불타 없어지고(벧후 3:10) 죄인들은 반드시 불 호수에 절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3-15).

 

그러나 저와 여러분은 그런 자들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런 화를 입지 않게 됩니다. 얼마나 큰 복 입니까? 그러므로 매 순간마다 주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죄인들과 조롱하는 자들의 누룩을 조심해야 합니다.  숯을 만지면 손과 옷이 검댕이로 더러워지듯이 그들의 누룩이 우리의 복을 헤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청산(완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