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물침례교회 주일 설교 야고보서 (4), “예비 된 첫 열매들”, (약 1:18)
씨가 열매를 맺기 위해선 죽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죽게 된 인간을 위해서 썩지 않을 한 씨를 예비 하셨습니고(창 3:15; 벧전 1:23), 주님은 여자의 씨로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잠든 자들의 첫 열매가 되어주셨습니다(고전 15:20). 그러므로 우리도 구속의 날에 그분처럼 영원한 생명의 몸으로 일으켜지게 되었습니다(고전 15:21-22).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사 잠든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 15:21) “사망이 사람을 통해 온 것같이 죽은 자들의 부활도 사람을 통해 왔나니”
(고전 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게 되리라.”
그렇다면, 첫 열매로 확정된 우리는 어떤 존재일까요?
(요일 3:9) “누구든지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자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분의 씨가 그의 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 그는 하나님에게서 태어났으므로 죄를 지을 수 없느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을 가지고 죄를 지으면 받은 구원이 취소된다거나, 혹은 처음부터 구원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구원받은 속사람이 죄를 지을 수 없다는 말이지, 구원이 취소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우리는 왜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할까요?
혼의 구원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믿음으로 완성됐지만, 육신의 구원은 아직 완성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구원은 주께서 오셔서 생명의 부활에 참여할 때 완성이 됩니다(고전 15:22, 51). 때문에 그 날이 이르기 전까지 우리는 얼마든지 죄로부터 유혹을 받을 수 있고 죄를 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사람은 그리스도의 본성을 지녔기 때문에 육신의 본성을 대적할 수가 있습니다. (요일 3:9)이 강조하려는 바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태어난 사람은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첫 열매 종류에 속하게 됩니다(약 1:18).
첫 열매의 종류는 복음이 선포된 지역에서 처음으로 구원을 얻은 첫 사람, 첫 가정 등이 있습니다(롬 16:5, 15). 시대별로는 교회가 신약 시대에서의 첫 열매들에 속하고(마 27:50-53), 환난기 시대 에서는 유대인들 중에서 구속함을 얻은 14만 4000명이 첫 열매에 속하게 됩니다(계 14:1-4).
땅에서 나는 모든 나무 열매는 씨에서 시작되듯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독생자를 썩지 않을 씨로 확정하셨고 그 씨가 말씀으로 저와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썩지 않을 씨를 소유하게 되었고, 죄 많은 육신을 지니고 있다 해도 말씀에 따라 복음을 선포하는데 집중하면 얼마든지 생명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주께서 자신의 뜻에 따라 우리를 첫 열매들로 선택하신 이유입니다(약 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