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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인가, 주의만찬인가?

새우물침례교회 2023. 8. 20. 23:19

성찬식인가, 주의만찬인가?

성찬식은 기독교인이라면  거의 다 알고 경험해 본 의식 중 하나일 겁니다. 성찬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든 교회가 성찬을 하는 이유는 성경에서 하라고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사복음서 전체에 성찬에 대한 예수님의 명령이 나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명령이니 군소리하지 않고 당연히 성찬을 해야 하는 것이 맞겠지요!
그럼 성찬이란 단어가 성경에 몇 번 나올까요? 성경에 성찬이란 단어는 나오지 않습니다. 성찬을 영어로 Eucharist라 하지만 영어로도 이 역시 1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성찬이라고 할까요?
 
성경에는 ‘주의 만찬’이라고 나옵니다. 영어로는 ‘the Lord’s supper’라고 나옵니다(고전 11: 20)




 
성찬은 천주교(로마카톨릭)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그 분들은 ‘성’자를 아주 좋아합니다. 저도 성씨라서 ‘성’자를 좋아합니다만, 저보다 훨씬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성당, 성찬, 성물, 성인, 성모, 등등 단어 앞에 ‘성’자를 참 잘 갖다가 붙입니다.






 천주교에서 하는 주의 만찬이 성찬인 것입니다. 개신교가 종교개혁 이후 천주교에서 나오면서 상당 부분 천주교의 것을 계승한 것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성찬입니다. 그런데 성찬을 쓰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성찬의 교리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천추교의 성찬예식에는 그들만의 교리가 있는데요. 그것을 ‘화체설’이라고 합니다. 천주교에서는 성찬을 할 때 사제(priest)가 특별한 영적 능력으로 성찬에 쓰이는 포도주와 빵를 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무엇으로 변하냐면… 바로 예수님의 피와 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예수님의 피와 몸으로 변한 포도주와 빵을 먹게 되면 우리의 죄들이 용서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주일치 지은 죄들을 미사에 가서 성찬을 하게 되면서 용서 받고, 또 일주일 간 죄들을 짓고 그 주의 미사에 가서 성찬으로 깨끗이 되고, 이것이 화체설입니다. 


  




간단하게 화체설이 무엇인지 그림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이해가 좀 되시나요?^^


화체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 원하시면 다음 링크 된 글을 보세요.
 
무엇이 문제인 줄 아시겠나요? 예수 그리스도의 단 한번의 십자가 처형 및 사망으로 인해 전 인류의 모든 죄들이 단번속죄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회들이 성찬이란 말을 사용하지만, 모든 독립침례교회들과 몇몇 교회들은 성경에 나오는 대로 ‘주의 만찬’이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성경의 사용 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합니다. 어떤 단어를 쓰느냐 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성찬을 드리는 모든 교회가 포도주와 누룩이 들어간 빵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빵이 아니라 개역성경에 나온대로 떡을 사용하는 교회도 많긴 합니다. 예수님은 드셔본 적도 없는 떡을 사용합니다. 기성 교회에서는 성찬예식을 할 때, 포도주 한 잔에 붉게 터질 듯한 얼굴을 한 채 알딸딸하게 예배를 드리곤 했습니다. 성경에 포도주와 떡 또는 빵으로 나오는 데 뭐가 문제냐구요? 문제가 있습니다. 
 




누룩이 들어간 포도주와 빵


포도주는 포도즙에 누룩이 들어간 것입니다. 성찬에서 사용하는 빵은 누룩이 들어간 빵입니다. 성찬에서 이것들을 사용합니다. 근데 누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 줄 아시나요? 바로 죄입니다. 성경에서 누룩(yeast)은 대부분 죄를 상징합니다. 무언가를 부패하게 하는 악으로 나옵니다. (누룩 : 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03_02&write_id=787)


그런데 우리가 기념하는 예수님의 피와 몸은 순수한 것입니다. 죄 없는 분의 피와 몸이기에 우리의 죄를 대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피와 몸을 상징하는 포도주와 빵에 누룩이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포도주가 아니고 포도즙(포도주스)이 되어야 맞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포도주로 번역 된 wine은 포도즙으로도 번역이 가능하고 포도주로도 번역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wine을 포도주로 번역한 것은 명백한 오역인 것입니다.
포도즙인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 : 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03_02&write_id=369
 
우리는 예수님께서 종교를 가장 미워하셨다는 것에 민감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종교라는 특성이 전통을 만들고 그 전통을 하나님보다 위에 두는 것에 대한 경고가 성경에는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지금 우리의 기독교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뭐라고 말씀하셨는 지 보다 교단과 교회 그리고 신학자들이 어떻게 말했는 지에 우선을 둡니다. 전통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계속 그런 것들과 싸우다가 가셨습니다. 
 
그 동안 해 왔던 것 신경 쓰지 말고, 다른 교회가 어떻게 하는 지 신경 쓰지 말고, 우리의 양심에 따라 성경이 가르쳐준대로 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에 없는 성찬이 아니라 주의 만찬이라는 성경적 이름을 사용하고, 예수님의 피와 몸을 더럽게 만드는 포도주와 누룩 들어간 빵이 아닌, 죄없고 순수한 예수님의 피와 몸을 상징하는 포도즙과 누룩 안 들어간 빵을 사용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순종하며 따르는 신실한 주님의 자녀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

글쓴이 : 성호현 형제